2022년 첫 걸음을 내딛은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 이하 MNFS)’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했습니다. 1기부터 6기까지 총 113명의 장학생을 배출했고, 이들이 론칭한 신진 패션 브랜드는 벌써 31개에 이릅니다. 특히 이 중 12개 브랜드는 무신사 스토어, 무신사 글로벌, 29CM, 무신사 엠프티 등 팀무신사와 함께 호흡하며 패션 신의 주목받는 루키로 당당히 성장했습니다.
무신사는 MNFS를 통해 원석 상태의 브랜드들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이들이 시장에 안전하게 안착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마침표를 찍은 MNFS 6기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무신사 고객들이 직접 최종 브랜드 선발 투표에 참여했고, 파이널에 진출한 3개 브랜드 모두가 프로그램 기간 중 무신사 스토어에 정식 입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2025년 8월 모집부터 2026년 4월 성수동 팝업까지, 장장 8개월 동안 치열하고 뜨겁게 달렸던 MNFS 6기의 여정을 지금 공개합니다.
넥스트 패션 씬의 주인공을 찾아서: 문턱은 낮추고, 다양성은 넓히고

MNFS 6기는 시작부터 새로웠습니다. 패션 디자인 전공자로 제한되던 지원 자격을 과감히 허물고, ‘패션을 사랑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혔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역대 장학생 출신 브랜드 디렉터들이 직접 홍보 모델로 나서 진정성을 더했고, 홍보 채널을 해외로까지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서 K-패션을 동경하는 다양한 국적의 지원자들이 지원했습니다. MNFS가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들 사이에서 브랜드 론칭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심사는 브랜딩 역량, 제품 기획력,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1차 서류 심사와 브랜드 방향성, 창업 의미, 참여 의지를 평가하는 2차 인터뷰 심사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 남성복 6팀, 여성복 5팀, 유니섹스 4팀 등 총 15개 브랜드(23명)가 선발되었습니다. 특히 선발팀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사업자 등록을 마친 상태로 곧바로 시장에 진입해도 손색없는 탄탄한 실전형 브랜드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Scale-up Track] 현직 디렉터에게 배우는 브랜딩과 생산의 모든 것
MNFS 프로그램은 시장 진입 전 필요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케일업 트랙’과 실제 론칭을 지원하는 ‘파이널 트랙’으로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그 중 첫 단계인 스케일업 트랙은 브랜드의 뼈대가 되는 '브랜딩'과 '생산'을 주제로 깊이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브랜딩 강연과 1:1 맞춤형 멘토링
1회차 ‘브랜딩’ 강연 시간에는 장학생 브랜드들이 각자의 성장 단계에서 정체성을 점검하고 기획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로는 국내외 시장에서 탄생한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브랜딩과 세일즈 전략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로우클래식’의 이명신 대표, 그리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감각적인 브랜딩으로 연결하며 2023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준태킴’의 김준태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또한 MNFS 6기는 선배 디렉터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1:1 맞춤형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들의 상품군과 타깃, 시장 전략을 한 단계 날카롭게 다듬었습니다.


생산 강연과 브랜드 팩토리 투어
2회차 ‘생산’ 강연 시간에는 장학생들이 시즌 운영 흐름을 실무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제품화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완벽해도 제품으로 구현되지 못하면 브랜드가 지속될 수 없는데요. ‘미세키서울’의 김건주 대표와 송재영 생산팀장이 초기 브랜드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프로덕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습니다.
김건주 대표는 디렉터의 관점에서 아이디어가 하나의 완성된 제품으로 나오기까지의 과정, 시즌별 운영 구조, 생산 파트너와의 영리한 협업 방식을 소개하며 시장에서 안정적인 퀄리티를 유지하는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재영 생산팀장은 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샘플링, 제작, 품질관리(QC), 납기 조율 등 생산 실무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짚어주었습니다. 특히 초기 브랜드가 자주 겪는 문제 상황과 이에 대한 명쾌한 해결 방식을 전해 장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강연 후에는 미세키서울의 봉제 직기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브랜드 팩토리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장학생들은 옷이 만들어지는 실제 공정을 눈으로 확인하며, 단편적인 이론을 넘어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통합적인 프로세스를 몸소 체득하는 값진 경험을 마쳤습니다.

[Final Track] 무신사 스토어 입점부터 성수동 팝업 데뷔까지
장학생 선발과 동시에 각 브랜드에는 시제품 제작비 500만 원이 지원되었습니다. 지원금을 통해 완성된 실물 의류와 스케일업 트랙을 거치며 한층 고도화된 브랜드 기획안을 바탕으로, 최종 파이널리스트 3팀을 선발하는 치열한 심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차 오프라인 심사에서는 무신사 실무진과 외부 패션 업계 현직자들이 실물 의류를 직접 확인하며 △상품성, △디자인 독창성, △비즈니스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차 온라인은 심사는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무신사 스토어 고객 투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스냅(SNAP) 서비스에서 각 브랜드가 준비한 콘텐츠를 개시하였고, 득표수에 따라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단순한 의류 제작을 넘어 브랜드의 스타일 기획력과 대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전문가의 안목과 대중성을 모두 검증받아 최종 선발된 영광의 신예 브랜드 3팀은 바로 수더넴(Pseudonym), 이양(Eyang), 오기(Ogi)였습니다. 무신사는 이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곧바로 전폭적인 엑셀러레이팅에 돌입했습니다.



무신사 실무진의 밀착 현업 멘토링
우선 디자인, 상품기획, 마케팅 중 브랜드별로 가장 갈증을 느끼는 분야를 선택해 무신사 실무진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는 개별 멘토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품기획 멘토링에서는 브랜드 방향성을 고려한 세부 상품군 구성, SKU(상품 수) 및 운영 기준 구체화, 판매 가격과 마진 구조 설정 등 실질적인 경영 기준을 수립했습니다. 마케팅 멘토링에서는 초기 패션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구매 전환의 한계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브랜드의 고유한 특성에 맞춰 인지도 형성부터 고객 유입, 그리고 최종 구매 전환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퍼널 전략을 함께 점검했습니다.
비주얼 감도를 높이는 룩북 촬영 지원
브랜드의 첫인상이자 얼굴인 룩북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신사 포토그래퍼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무신사는 각 브랜드에 모델 및 장소 섭외, 헤어와 메이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촬영 지원금 5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했습니다. 촬영 콘셉트 기획부터 스타일링, 최종 비주얼 콘텐츠 확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브랜드의 감도와 비주얼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26 데뷔 컬렉션' 팝업 공개
MNFS 6기 여정의 피날레는 패션의 성지인 성수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무신사가 주목한 세 개의 신진 브랜드 수더넴, 이양, 오기의 26 데뷔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브랜드의 탄생부터 성장, 그리고 최종 시장 진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무신사의 인큐베이팅 철학을 공간에 그대로 투영했습니다. 무신사가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트로 존을 시작으로, 참여한 3개 브랜드의 독립적인 세계관과 콘셉트로 꾸며진 개별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일주일 동안 약 2,500여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성황을 이뤘고, 이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브랜드의 의미 있는 첫 매출로 직결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6기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 중에 파이널 브랜드 전원이 무신사 스토어 입점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오프라인 팝업 기간에 맞춰 온라인 기획전을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플랫폼이 가진 파급력을 활용해 신진 브랜드의 노출을 극대화하는 이상적인 상생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냈습니다.
브랜드의 다음을 함께 만듭니다
좋은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도와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장 안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지속적으로 세상과 연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새로운 감도를 지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더 많은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이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