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무신사

지속 가능성을 향해 이어온 ‘비 그리너(BE GREENER)’ 3개월의 기록

2025.06.09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무신사의 구성원 참여 환경 캠페인 ‘비 그리너(BE GREENER)’로 지속적인 환경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쓰지 않는 전등을 끄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거나, 비건 메뉴를 먹고 잔반을 남기지 않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무신사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서울 성동구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함께 땀 흘려 지어준 수달의 서식지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온 3개월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3월, 지구를 위한 1시간 불 끄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WWF(세계자연기금)와 전 세계 190여 나라가 동참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 어스아워(Earth Hour) 날입니다. 올해는 3월 22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무신사 건물의 전등을 모두 끄고 지구를 위한 1시간 소등을 실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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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일괄 소등된 무신사 성수 오피스 전경 타임랩스 영상 

무신사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자발적으로 어스아워에 참여하고 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 건물 수도 계속 늘렸습니다. 2025년에는 무신사 구성원이 근무하는 성수동 오피스 3곳(무신사 성수 N1, E1, E2)과 함께 2024년 9월에 새로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도 확대 참여했습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동참하기 위해 외부 간판과 이미지 패널을 모두 소등했죠.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를 위한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무신사는 내년에도 어스아워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일괄 소등된 무신사 성수 오피스와 무신사 스토어@대림창고 전경  

4월, 지구를 위해 잔반을 남기지 않기

매년 4월 22일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지구 환경보호의 날(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무신사의 사내 식당인 ‘모락모락’에서는 아주 특별한 메뉴를 만날 수 있었어요.

무신사 구성원을 위해 제공된 지구의날 스페셜 메뉴 (좌)그린 완두콩국수 (우)떡갈비비고 그린비빔밥

지구 곳곳에서 폭염, 가뭄,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축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무신사는 사내 식당인 ‘모락모락’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비건 메뉴 2종을 구성원에게 제공했어요. 바로 비건 떡갈비와 두부커틀렛, 채소비빔밥으로 구성한 ‘비건 백반’ 메뉴와 완두콩국수와 비건 만두로 구성한 ‘비건 스페셜’ 메뉴입니다.

지구의 날만큼은 음식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비우자는 의지를 담아 ‘무(無)잔반 DAY’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어요. 취지에 공감한 무신사의 구성원 모두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해 주었었는데요, 이날 제공된 메뉴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답니다. 특히 처음에는 비건인 줄 모르고 맛있게 먹었는데 알고 보니 비건 메뉴여서 놀라웠다, 오히려 더 맛있었다는 반응도 있었어요.

5월, 중랑천에 사는 수달에게 집을 지어주기

매년 6월 5일은 전 세계인이 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UN총회에서 지정한 ‘환경의 날’입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중랑천에 ‘야생화 씨앗콩 던지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다시 한번 서울 성동구 중랑천 생태계를 위해 길을 나섰어요. (▶ 2024년 야생화 씨앗콩 던지기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수달 집짓기 활동 참여자 모집 포스터

본격적인 수달 집짓기를 위해 중랑천으로 향하기 전, 자발적으로 모인 무신사의 구성원은 우리의 삶과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인 ‘생물다양성’에 대한 교육을 받았어요. WWF와 함께 한 교육을 통해 해양, 육상, 담수의 3가지 생물종 집단 중 중랑천 생태계와 같은 담수 생물종의 감소세가 가장 심각해 무려 3분의 1이 멸종위기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무신사 구성원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 인식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 2024년 중랑천 야생화 씨앗공 던지기에 이어 무신사 ‘비 그리너’가 다시 한번 중랑천을 찾았습니다. 활동일 하루 전날인 5월 28일은 ‘세계 수달의 날’(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기도 해 특별한 의미까지 더할 수 있었답니다.

무신사 주변의 담수 공간인 중랑천은 서울시 1호 철새보호구역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도심 속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해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에요. 중랑천 생태계를 관리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수달의 새로운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또한 주변에 나무를 심어 서식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가꾸어 주고, 중랑천 일대 쓰레기를 주워 수달이 오가는 길목과 서식지 주변을 안전하게 정화했어요.

다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MU달집’이라는 이름으로 새 수달집도 만들고, 중랑천 생태계 정화 활동도 참여했어요.

앞으로도 무신사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성동구의 생물다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 방안을 고민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갈 예정입니다. 구성원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쌓아가는 무신사 환경 캠페인 ‘비 그리너’의 다음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 

🌎비그리너의 지난 활동 톺아보기

#1. 플로깅 활동

#2. 청계아띠 캠페인

#3. 도심 속 우리만의 정원 만들기

#4. 야생화 씨앗공 던지기

#5. 의(衣)로운 플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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