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 환경에 주는 이로움을 배워요
서로 다른 업무를 하는 무신사 피플이지만 환경을 위하는 마음만은 같이 하기 위해 무신사 성수 오피스에 모였습니다. 정원 활동이라는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마인드풀가드너스’에게 기후 위기 속 탄소 저감을 위한 야생화 정원의 이로움을 배우기 위해서요. 잡초라 부르지만 토양을 부드럽고 건강하게 살리는 야생화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야생화 씨앗과 흙, 물을 섞어 ‘씨앗공’을 만들어요
도시의 토양을 회복시켜 생물 다양성 보존을 돕고 자연 감각을 되찾아 줄 야생화 씨앗공을 직접 만들었어요. '리와일드볼(REwild Ball)'이라고 불리는 씨앗공을 던지면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 탄소배출이 감소하고 벌과 나비, 작은 새 등을 초대해 생물 다양성이 살아 있는 정원으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도심 속 야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요
씨앗공을 소중히 들고 무신사 피플은 오피스 인근의 중랑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중랑천에서 수달이 다시 돌아온 이유, 생태계 먹이 사슬에 중요한 양서류 지키기 활동 등 개체수 감소를 막기 위한 노력을 보고 들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중랑천 곳곳을 살피고 생물 다양성을 위한 노력이 어떤 변화로 돌아오는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철새들의 쉼터 역할을 할 야생화 가든을 조성해요
무신사 오피스가 위치한 성동구의 중요 하천이자 철새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는 중랑천. 이곳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1호 철새보호구역이 있습니다.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겨울 철새를 위해 미리 도움이 필요한 시기였어요.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되고자 야생화를 직접 심어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무신사 피플이 던진 작은 씨앗공
이날 만든 씨앗공은 모두 중랑천 일대에 던지고, 참여한 피플 모두 오늘 사용한 장갑과 새 리와일드볼 키트를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각자 살고 있는 동네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야생화 씨앗공을 던질 예정이에요. 멀리멀리 퍼져나가는 씨앗공, 정말 기특합니다.
무신사 피플과 하루동안 함께 한 이번 비 그리너 캠페인 주제는 크게 2가지였어요. 바로 주변 살피기와 생물 다양성입니다.
🌳일상 속 지구를 위한 주변 살피기
무신사는 세계 환경의 날을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날’로 정하고 주변부터 살피기로 했습니다. 주변은 각자 살고 있는 동네가 될 수도 있지만 무신사는 오피스와 사업장이 많은 성동구 일대 모두를 주목했습니다. 기업의 자본과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거대한 환경 활동도 좋지만, 먼저 주변부터 살피고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어요.
또 이날은 사내 식당 ‘모락모락’ 점심 메뉴로 스페셜 비건 메뉴를 제공했습니다. 무신사 성수 N1 1층의 카페 ‘아즈니섬’에서는 라떼류에 들어가는 우유를 저탄소 오트 밀크로 변경하는 무료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무신사 피플이 일상에서 지구를 위한 행동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 Conscious 유저 커뮤니티인 CQR 인스타그램의 모락모락 후기
🌳인간과 비인간, 모두를 위한 생물 다양성
기후 위기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부분은 온실가스(탄소)인데요. 다음으로 생물 다양성의 사회적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보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그래서 무신사는 생태계 보전을 체감하기 위해 직접 흙을 만지고 꽃을 심는 활동을 했어요. 성동구 중랑천의 작은 벌레부터 개구리, 수달, 원앙 등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직접 만든 씨앗공을 던지고, 야생화를 심어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무신사는 임직원이 친환경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캠페인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비 그리너 캠페인이 펼쳐나갈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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