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브랜드, 투자사 등 국내외 여러 이해관계자들 앞에서 K-패션 인큐베이터로서 본격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무신사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No.1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무신사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과 솔루션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무신사가 국내외 패션 브랜드, 파트너 기업, 투자사 등을 상대로 한자리에서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대규모 설명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양일간 진행될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는 국내외 패션 브랜드, 마케팅 및 물류업계, 투자사 등 1,000여 개 기업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에서는 박준모 대표를 비롯해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임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세일즈 △물류 △테크 △마케팅 등 분야별로 무신사의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무신사는 2021년에 해외 첫 자회사로 일본 현지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이후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의 토대를 다져왔다. 일본 현지에서 일반 고객 대상으로 팝업 스토어 개최를 비롯해 바이어 초청 B2B 수주회,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구축 등을 진행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무신사는 2022년 하반기에 글로벌 스토어를 론칭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돕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024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하기도 했다. 올해 4월말 기준으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입점 브랜드는 2,000여 개에 달하며, 4월 기준 글로벌 스토어 모바일 앱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300만 명에 이른다.
무신사는 규모, 성장률, 사업영역 등의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패션 브랜드 파트너로서 △카테고리 △판매 채널 △소비층 △사업모델 영역을 확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과 성공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무신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와 함께 성공을 만들어갈 준비된 파트너”라며, “최고 수준의 현지 네트워크와 콘텐츠 경쟁력, 패션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앞세워 K-패션 인큐베이터로서 생태계의 확장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