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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에 글로벌 SPA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가 오늘(9일)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입점한다.
앤아더스토리즈는 트렌디하고 페미닌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H&M의 하이엔드 SPA 브랜드다.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자 2539 여성층의 구매가 활발한 29CM에 공식 입점을 결정한 것이다. 29CM는 앤아더스토리즈의 25 SS 시즌 컬렉션을 ‘쇼케이스 플러스’라는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일부 선공개한다.
최근 들어 글로벌 여성 브랜드의 29CM 입점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호주 프리미엄 헤드웨어 브랜드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와 싱가포르 잡화 브랜드 ‘찰스앤키스(CHARLES&KEITH)’가 입점 소식을 알렸다. 이러한 배경에는 29CM가 국내 2539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대표 패션 플랫폼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동시에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인 콘텐츠로 전달하는 29CM의 스토리텔링 역량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입점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프랑스·덴마크 기반 브랜드 ‘베이스 레인지(Base Range)’, 프랑스의 ‘마린 세르(Marine Serre)’, 스페인의 ‘기마구아스(Gimaguas)’, 중국 상하이 기반 ‘슈슈통(SHUSHUTONG)’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달에는 전 세계 셀럽과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욕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어반소피스티케이션(Urban Sophistication)’이 입점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29CM와 협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디다스(Adidas), 아식스(Asics), 푸마(Puma)를 비롯해 온(On), 아크테릭스(Arc’teryx), 파타고니아(Patagonia), 디스트릭트 비전(District Vision) 등 고기능 러닝·아웃도어 브랜드가 입점해 여성 고객을 위한 한정 상품을 선보이고, 온·오프라인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디다스가 지난해 7월 블록코어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29CM에서 선공개한 ‘하우스 오브 티로 컬렉션’은 일주일 만에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29CM 관계자는 “트렌드 세터이자 취향 소비의 최전선에 있는 국내 2539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29CM를 찾는 글로벌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29CM만의 온오프라인 브랜딩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