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에서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를 엄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MUSINSA DAEGU)’가 27일 동성로에서 베일을 벗는다. 무신사 대구는 온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구 패션 문화의 중심지인 중구 동성로 한복판에 자리잡은 무신사 대구는 3개 층 전체 면적 총 634평 규모로 오픈일 기준 2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1층에 스트리트 캐주얼, 고프코어, 유니크 브랜드를 소개하고 2층에서는 모던 캐주얼과 컨템포러리 포멀 브랜드를 다룬다. 3층에서는 아메리칸 캐주얼, 스탠다드 포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무신사 대구에서 공개되는 브랜드는 무신사 온라인에 입점한 8000여개 브랜드 중 엄선해서 선정된 것이며, 그 중에서도 절반에 해당되는 100여개 브랜드는 대구 지역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무신사는 앞으로 대구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분석·활용하여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고 싶은 브랜드를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신사 대구에서는 고객이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 쇼핑과 동일한 혜택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무신사 회원 등급별 할인을 비롯해 △적립금 사용 △무신사 현대카드 할인 △적립금 선할인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 또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에서 결제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무신사 대구에서 구입한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24시간 픽업라커'도 설치했다.
무신사 최초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무신사 대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객 혜택과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무신사 대구 방문 이후 처음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적립금 5000원이 지급된다. 오픈 당일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구매 고객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살로몬 스니커즈 오프라인 래플 이벤트도 열린다.
무신사 대구에서 ‘샵인샵’ 브랜드로 운영하는 디스이즈네버댓, 스탠드오일, 유스는 10월 말까지 오프라인 한정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밥캣, 스컬프터 등도 오프라인 상품에 한해 10% 별도 할인이 이뤄진다.
대구의 지역 문화를 재해석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선보이는 ‘로컬 수베니어 샵’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직 무신사 대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티에디션’ 상품을 △디스커스 애슬레틱 △발란사 △세터 △스컬프터 브랜드가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또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상 러닝크루 ‘달구벌 러닝 클럽’을 겨냥해 러닝 용품 관련 브랜드인 ARC, 요헤미티가 대구 로컬 컬쳐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무신사는 대구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인근의 F&B 및 컬처 브랜드 매장과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신사 대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시 롤러커피, 선데이베이글, 해피치즈스마일 등의 제휴 매장 방문시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는 20대 고객 중 무신사 회원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오프라인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나고 싶은 파트너 브랜드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신사가 오프라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