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고객의 참여로 입점 브랜드의 내년 봄·여름 시즌 트렌드 상품을 선정하는 온·오프라인 컨벤션 행사를 진행한다.
‘24 SS 무신사 시즌 프리뷰는 내달 14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은 무신사 앱에서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 행사는 15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있는 무신사 테라스와 스퀘어 성수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프리뷰는 입점 브랜드가 상품 기획 단계에서 미리 고객의 반응과 수요를 확인하고 생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샘플을 선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4월에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작한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참여 브랜드는 고객에게 가장 먼저 다음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고객이 직접 발매 상품을 결정하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표 결과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디자인은 실제 상품으로 제작되어 무신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FW(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및 내년 SS(봄·여름) 시즌 미발매 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24 SS 시즌 트렌드를 브랜드별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유틸리티 무드를 포멀한 스타일에 접목한 ‘소프트 유틸리티(Soft Utility)’, 데님에 새로운 디테일을 더한 ‘데님 온 데님(Denim On Denim)’ 등 6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레일즈 △디그레 △에이카화이트 △우알롱 △틸던 △프렌다 등 독창적인 디자인과 뚜렷한 정체성을 내세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30개가 참여한다. 무신사는 시즌 프리뷰 행사를 매년 봄·여름,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연 2회로 정례화하고 참여 브랜드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가 실험적인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도록 상품 생산 전 고객의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국내 브랜드의 과감한 도전과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패션업계 관계자는 물론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첫 번째 시즌 프리뷰 행사는 성동구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창조산업 축제인 ‘크리에이티브X성수’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한다. 성수동 소재의 카페, 음식점 등과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