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스토어 랭킹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름 패션 트렌드와 키워드를 공개했다.
이번 달 무신사 스토어 랭킹을 집계한 결과, 상의 카테고리에는 개성 있는 그래픽이 돋보이는 반소매 티셔츠와 클래식한 무드의 카라 셔츠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고프코어(gorpcore) 룩을 선보인 캐주얼 브랜드 ‘트래블’의 반소매 티셔츠가 5위에 올랐고, 심플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전개하는 브랜드 ‘라퍼지스토어’의 시티보이 빅오버 옥스포드 셔츠가 지난달에 이어 또 한번 랭킹 상위권을 기록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냉감 소재의 기능성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상의 카테고리 랭킹 1위는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의 에센셜 쿨 코튼 티셔츠가 차지했고, 캐주얼 브랜드 ‘예일’이 선보인 쿨 코튼 티셔츠도 상위권에 올랐다.
무더운 날씨에 입기 좋은 여름 패션 아이템 거래액도 증가했다. 5월 1-2주를 기준으로 숏 팬츠, 반소매·민소매 티셔츠가 모두 전월 동기 대비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숏 팬츠 거래액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민소매 티셔츠 거래액은 동기간 57% 증가했다.
이와 함께 무신사는 올여름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서머프리뷰’ 기획전을 통해 이번 시즌 트렌드 키워드로 △그래픽 티셔츠 △나일론 숏 팬츠 △트레이닝 숏 팬츠 등을 꼽았다. 실제 무신사 스토어에서 ‘마르디 메크르디’의 플라워 그래픽 티셔츠가 상의 랭킹 6위에, 스트릿 웨어 브랜드 ‘코드그라피’의 크리스피 나일론 쇼츠가 숏 팬츠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해리 무신사 에디터는 “아트워크나 레터링을 활용한 그래픽 티셔츠는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아이템”라며 “유니크한 그래픽이나 로고가 돋보이는 티셔츠와 가벼운 소재의 숏 팬츠를 활용한다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여름 시즌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머프리뷰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월 30일까지 무신사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