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엔드 개발|무신사 테크는 새로운 성장을 갈망하는 진취적인 조직입니다

2022.04.27

무신사 앱을 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메인 화면, 관심 브랜드가 궁금할 때 찾는 브랜드숍, 최근 선보인 전문관까지. 무신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이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매일 고민하는 전시개발팀 강준영님을 만났습니다. 무신사 테크 구성원이라 뿌듯하다는 그에게 무신사에서 일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볼까요?

PART 1. 무신사를 선택한 이유

Q. 준영님은 어떻게 무신사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2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포털 서비스, 솔루션 기업 등을 거쳤고, 무신사 합류 직전에는 5년 정도 커머스에서 일했어요. 

모든 일이 그렇지만, 어제 한 일을 오늘 또 하고, 내가 알고 있던 방식으로만 계속하다보면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잖아요. 특히 개발 영역은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쏟아지고 시시각각 바뀌는 편이라 다들 성장에 대한 갈증이 높아요. 아무리 오랜 시간 개발을 해온 사람이라도 새로운 환경에서 기술을 계속 배우며 스스로의 역량을 채워야 해요. 그런 점에서 무신사는 내가 정말 해볼 수 있는 것이 많겠구나 싶었어요. 실제로 합류해보니 해야 할 일은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이 있었고요. 

Q. 입사 시점과 지금의 무신사 테크 조직, 구성원들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입사 시점에도 좋았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동료들이 많이 있고 계속해서 합류하고 있거든요. 경영학·조직문화 용어 중에 2대8법칙이라고 있는데요. 20%의 구성원이 조직 생산량의 80%를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요. 무신사에서는 20%가 아닌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무신사의 성장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무신사 테크 팀원들은 모두 새로운 성장을 갈망하고 일을 진행해나가는 진취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에요. 다르게 말하면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동기화한다는 건데, 이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스스로 시간을 투자해 역량을 높여야 하고, 쌓은 역량을 서비스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야 하고요. 무신사 테크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고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동일시하며 열정을 발휘하는 분들이 많아요. 제가 무신사 테크의 구성원이라는 것이 뿌듯합니다. 

*2대8법칙(=파레토 법칙): 상위 20%의 소득이 전체 소득의 80%를 넘는다는 것을 증명한 경제학 이론. 조직경영 관점에서 20%의 구성원이 조직 전체 80%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는 이론으로 확장되어 불리고 있다. 

Q. 무신사 스토어에서 자주 구매하시는 쇼핑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주말이나 휴일에 가족과 오토캠핑 가는 것을 좋아해요. 헬리녹스, 폴러스터프, 제로그램과 같은 캠핑 브랜드 제품을 종종 쇼핑하는데요. 최근에는 무신사 플레이어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스포츠 전문관이라서 캠핑, 아웃도어 브랜드만 따로 모아볼 수 있거든요. 제가 소속된 전시개발팀에서 개발에 참여해서 더 애정이 가기도 하고요. 

PART.2 무신사 테크가 일하는 방식

Q. 준영님이 소속된 전시개발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전시개발팀은 무신사 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브랜드와 상품을 고객이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예를 들면 무신사 스토어 앱 첫 화면, 스토어 내 전문관, 브랜드숍 등이 있죠. 이러한 서비스가 대량의 트래픽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오프라인 의류 매장의 쇼윈도(Show window)와 같은 영역을 개발하는 팀이에요. 오프라인 매장에는 브랜드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시즌 컬렉션 감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상품을 진열하는 쇼윈도가 항상 있잖아요. 그 공간을 앱으로 옮긴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Q. 이전에도 다양한 기업들을 거쳐오셨잖아요. 무신사 테크가 일하는 방식은 다른 회사와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보니, 일하는 방식도 그에 맞춰 변화한다는 점이에요. 구성원이 10명일 때와 100명일 때 일하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해마다 일하는 방식이 향상되면서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기술적으로 배우는 것도 달라져요. 테크 조직에 비교적 인원이 적었던 때에는 자신이 맡고 있는 도메인을 넘어 다방면으로 넓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담당 업무에 전문 지식을 깊이 쌓는 것 중요해졌어요. 아마 1000명이 되면 또 일하는 방식이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요? 

Q. 그럼 지금 무신사 테크는 어떤 구조로 업무를 진행하나요?

무신사 서비스는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상품, 주문, 결제, 회원, 검색, 전시 기타 등등 무신사 스토어를 이끄는 여러 서비스들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서비스 시스템 간에 많은 통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 그대로 무신사 테크 조직에는 각 서비스를 담당하는 프로덕트팀과 개발팀이 있죠. 시스템 간의 통신이 이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Q. 준영님에게 무신사 블프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는 짜릿함 그 자체에요.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하는 00시가 딱 되는 순간,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의 트래픽이 들어와요. 이 트래픽을 확인하고 바로 고개를 돌려 시스템 CPU, 오류 발생 건수 등 여러 성능 지표를 확인하는데 아무 이상 없이 잘 작동할 때, 그 짜릿하고 벅찬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개발자 누구나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일이에요. 무신사니까 가능한, 개발자로서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전시개발팀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준비하는 과정도 궁금해요.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 우선 제일 먼저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상황을 회고합니다. 지난 번에 발생한 문제들을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죠. 급격히 높아지는 트래픽을 대비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챙깁니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롭게 론칭한 서비스의 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추가로 필요한 개발 요소들을 준비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준비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치루고 나면 또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Q. 블랙프라이데이만 해도 많은 분서들이 협력해서 만든 결과물이잖아요. 서로 목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면, 아무래도 유관 부서와 소통하는 일이 잦을텐데요. 협업을 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까요?  

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의 목적을 명확히 아는 것과 공유하는 것이에요. ‘이 업무가 왜 필요한지’, ‘이 기능이 고객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지’ 등등이요. 목적에 대한 공감대가 서로 형성되고 나면,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각자 자신의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PART 3. 무신사 테크에서 성장한다는 것

Q. 무신사 테크의 일원으로서, 무신사의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국내 1위 패션 커머스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이죠. 오늘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가 내일 다른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거든요. 2등이나 3등일 때는 ‘1등이 이렇게 하니까 저 방향이 맞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1등 기업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해요. 구성원들과 ‘무신사니까’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료들이 많고,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좋은 역량을 가진 동료들과 코드 리뷰를 하고 의견을 교류하면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낼 수 있거든요. 

Q. 팀이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팀원 중 누군가 새로운 기술이나 더 나은 방법을 학습한 후에 서로 공유하는 순간이요. 팀원 모두가 이를 받아들여서 팀 역량이 점점 더 높아져서 상향평준화되는 것을 느낄 때, ‘우리 팀이 성장하고 있구나’라고 느낍니다. 

Q. 무신사에서 일하면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을 이야기해주세요.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면 정말 굉장한 시너지가 나온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무신사에는 최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구성원들이 많거든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또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던 대용량 트래픽을 만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 같이 단 시간에 폭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은 정말 경험하기 힘들거든요. 특히나 이렇게 대량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무신사가 아니라면 접해보기 어려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평소 준영님이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이야기해주세요.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을 찾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요. 현재 직면한 문제나, 앞으로 다가올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개발 관련 토픽을 찾아보고 책이나 동영상 강좌도 활용하고요. 복지 중 하나인 자기계발비로 큰 도움을 받고 있죠. 

코드 리뷰도 적극 활용합니다. 동료들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올린 코드를 볼 때 감탄하면서 배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드 리뷰를 보면서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기도 하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또 궁금한 부분을 동료들에게 바로 이야기하고 피드백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어떤 분들이 무신사 테크에 합류하면 좋을까요?

성장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잘하는 방법은 없나?’ 한 번 더 고민해보는 분이요. 나와 내 동료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것을 행동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더 좋고요. 함께 발전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이 일하기에 무신사는 최적의 환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준영님이 무신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꿈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무신사에 합류하기 전에는 패션 브랜드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근데 무신사에 합류하고 보니 무신사와 성장한 국내 패션 브랜드 옷을 입고 있는 분들이 눈에 많이 보이는 더라고요. 동네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갔을 때마다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스웨트 셔츠네!’, ‘입점 브랜드 가방이네’ 하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유럽이나 동남아로 해외 여행을 갔을 때, 무신사에서 성장한 국내 패션 브랜드의 옷이 많이 보이면 기분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와 저희 팀이 많은 기여를 한다면 더욱 기쁠 것 같고요. 

Q. 무신사 테크에 관심을 갖고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마디 남겨주세요.

무신사 테크 팀, 그리고 전시개발팀은 하고 싶은 일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지금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분들이 합류하시면 그 일들을 전부 다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다 읽으셨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주세요! 

공유하기

동반성장 스토리
2024-0418 [무브위키] 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