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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무신사] 무신사 퀘스트 :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통합하라!

2024.10.07

*무신사의 사업과 서비스를 만드는 무신사 피플의 비하인드, 궁금하셨죠? 패션과 이커머스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무신사 피플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몰입하는 방법과 일하는 문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무신사는 고객과 브랜드가 관계를 맺는 공간 그 자체입니다. 

무신사의 역할은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고객이 브랜드를 더 쉽게 알아갈 수 있게 주석을 다는 일이죠. 물리적 공간이든 디지털 공간이든 무신사의 이름을 달았다면 그 본질은 같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연결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일원화보다는 온오프라인 각각의 강점을 살리는 ‘통합된 경험'을 위한 프로젝트. 무신사 피플이 완수해야 할 첫 번째 퀘스트의 배경지는 바로 지난 9월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입니다. 50년 만에 무신사 스토어로 변모한 대림창고 안에는 어떤 특별한 쇼핑 경험이 설계되어 있을까요? 

구매 결정을 돕는 3가지 필수 요소를 통합했습니다

스토어에 들어서서 계산대에 서기까지, 우리가 무언가를 사기 위해 고려하는 요소는 수없이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가격 정책 및 회원 혜택, 후기 접근성, 결제 편의성을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동일하게 구현했습니다. 

[1단계 미션] : 모든 무신사 스토어에서 같은 상품이라면 같은 판매가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판매가란 정상가(발매가)에 실시간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 즉 세일가입니다. 여기서 온라인 스토어의 ‘할인율'을 ‘실시간'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자주 변동되는 온라인 판매가에 대응해 매장 직원이 상품택을 계속 가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은 상품을 실제로 볼 수는 있지만 가격은 온라인이 싸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온오프라인 판매가를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풀어내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반적인 편집숍 운영과 가격 정책을 정하고, 이를 입점 브랜드와 협의하는 일입니다.

재고 관리부터 마케팅, VMD, CS에 이르는 오프라인 운영 관리를 무신사가 전담하며, 초기 투자 및 고정 비용을 절감해 타 유통사로 진출하는 것보다 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이 수익성이 높습니다. 또 팝업이나 캠페인, 쇼케이스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노출할 수 있어서 파급력과 매출을 배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1년에 두 번 열리는 ‘무진장' 세일의 경우 편집숍에서도 따로 존을 구성해 참여 상품을 보여주고 있죠. 이러한 점을 파트너 브랜드들도 매력적으로 느껴 판매가 정책에 대한 협의를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 무신사 리테일팀

편집숍 입점 시 무신사가 지원하는 오프라인 운영 관리 범위

다음으로는 QR 코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오프라인 편집숍을 만들었습니다. 상품택의 QR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무신사 앱에서 할인율이 반영된 현재의 상품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지금 20% 온라인 할인을 진행 중이라면, 오프라인에서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입어만 보고 집에 가는 길에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실시간 가격과 혜택의 연동을 위해 기존 포스 시스템이 아닌 무신사 환경에 특화된 ‘매장 오피스' 서비스의 자체 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무신사가 자체 개발한 ‘매장 오피스' 시스템 주문 화면

온라인과 실시간으로 가격 및 할인 정보를 연동하기 위해 무신사만의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무신사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그 범위는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입니다. 등급 할인, 적립금 선할인, 오프라인 매장 할인 등 무신사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들이 있는데요. 기존 포스 솔루션을 사용하면 혜택이 추가될 때마다 솔루션사에 의존해 커스터마이징과 유지, 보수 작업을 진행해야 하죠. 매장 오피스를 무신사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를 유지, 보수함으로써 좀 더 유연하고 빠르게 오프라인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고객이 계산대에서 보는 포스 화면도 무신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해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무신사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 무신사 주문플랫폼기획팀

[2단계 미션] : 모든 무신사 스토어에서 같은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등급 할인 제도는 무신사의 꽃이죠. 8개 등급에 따라 할인·적립률과 쿠폰 지급 개수가 다릅니다. 여기에 적립금 선할인과 신용 카드 청구 할인율까지 반영하면 같은 상품이어도 모든 회원은 자기만의 최저가를 확인하게 됩니다.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홍대 그리고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렇게 3개 편집숍에서는 온라인과 동일한 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합된 온오프라인 회원 혜택] : 적립금 선할인 / 적립금 사용 / 적립금 적립 / 등급 할인 / 무신사 현대카드 청구 할인 / 회원가입 , 첫 구매 적립금 혜택 

QR 코드 촬영 시 고객이 볼 수 있는 가격 확인 페이지.
온라인 판매가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최근 오프라인에서 보거나 구매한 상품 데이터도 축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3단계 미션] : 모든 무신사 스토어는 같은 양의 후기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간 약 1천만 건이 올라오는 무신사 앱 내 상품 후기를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QR 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품 후기는 구매 결정의 트리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 영향력이 큰데요. 앞서 말한 가격 연동이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홍대에도 이미 시행되고 있었다면, 후기 연동은 성수 편집숍을 기점으로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약 1년 간 두 곳의 편집숍을 운영하며 청취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QR 코드를 촬영해 직접 가격과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상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기 때문에 정보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일링 팁이나 한 달 뒤 사용 소감 등 온라인과 연결했을 때 훨씬 풍부하게 상품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죠. 특히나 무신사처럼 회원수가 많고 후기 업로드가 활발한 플랫폼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무신사 오프라인 편집숍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이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지향합니다. 이번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부터는 온오프라인뿐 아니라 언어의 경계도 허무는 또 하나의 도전을 했는데요. ‘QR을 찍으면 한국어만 나와 불편하다'는 외국인 방문객의 의견을 반영해 가격 정보와 구매 후기를 총 4개 국어(한국어 / 영어 / 일어 / 중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기획, 번역, 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무신사 주문플랫폼기획팀

고객들로부터도 즉각적으로 반응이 왔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구매 고객의 20% 이상은 해외 방문객인데요. 성수 스토어 오픈 전후의 동일 요일 기준으로 10일 간의 일평균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QR을 찍는 고객 수가 오픈 전 대비 69% 상승했고 가격 확인 페이지의 조회수도 87% 증가했다고 합니다. 구매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성수 스토어는 오픈 6일 만에 누적 거래액 6억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오픈 6일 만에 누적 거래액 6억6천만 원을 돌파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온오프라인 통합의 고도화 여정은 계속됩니다 

편집숍 지점이 늘어나며 번역 서비스 외에도 현재진행형으로 개선되고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편집숍 오픈 초기에 온라인 할인 쿠폰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없어 아쉽다는 고객 목소리가 일부 있었는데요. 리테일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 단독 사은품, 오프라인 단독 할인, 오프라인 단독 발매 상품이라는 3가지 솔루션으로 혜택의 불균형감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안내 페이지도 훨씬 친절하고 상세하게 개편됐습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전국 31개 매장의 주요 서비스와 입점 브랜드, 결제 수단, 진행 중인 이벤트를 무신사 앱 내에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하고 빼고 고쳐나갈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대림창고에 스토어를 열며 1년 전에 비해 진일보한 경험을 만들어냈듯이, 고객과 파트너 브랜드의 목소리로부터 끝없이 답을 찾아가는 무신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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