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무진장 2022 블랙 프라이데이’(이하블프) 누적 판매액이 2135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겨울 패션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무진장 블프는 23일 24시를 기준으로 누적 판매액 2135억 원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오픈 10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 원을 돌파하고, 일주일 만에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으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올해 무진장 블프의 누적 판매액은 지난해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와 비교해 73%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예년보다 덜 추운 날씨로 아우터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브랜드들의 매출에 기여한 점은 고무적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라퍼지스토어, 커버낫, 예일, 디스이즈네버댓, 아디다스, 인사일런스등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수아레, 코드그라피, 파르티멘토가 블랙 프라이데이 브랜드 랭킹 10위권 내에 신규로 진입했다. 무진장 블프 기간에 누적 판매액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는 총 220개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행사 기간 무진장 블프 할인 품목을 포함해 총 447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18만여 개의 상품이 거래된 셈이다. 동시에 하루 평균 258만 명이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했고, 10일간 7억 2천만 회에 육박하는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매일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도 판매액 상승에 주효했다. 총 11회로 특별 편성된 무신사 라이브는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과 베스트 상품을 무진장 블프 특가로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 무진장 블프 기간 라이브 누적 시청자수는 90만여 명을 기록했고, 총판매 금액은 35억 원에 달했다. 참여 브랜드의 당일 매출 중 라이브 방송 판매액 비중이 평균 45%를 차지할 정도로 무신사 라이브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번 무진장 블프에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두터운 외투 보다 코트, 니트, 후드집업, 블루종, 숏패딩 등 초겨울 패션 상품의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통상 무신사는 블프 행사를 끝으로 한해 대규모 기획전을 마무리 해왔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입점 브랜드들의 아우터 재고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브랜드들이 '23년 시즌을 가볍게 맞이할 수 있도록 아우터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24일부터는 ‘2022 아우터 프레젠테이션’ 2차 화보와 영상을 공개하고, 12월 중에 22년 FW 시즌오프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무진장 블프의 흥행은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럭셔리, 스포츠, 골프, 키즈,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 효과가 크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회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의 하반기 매출 확대와 재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