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이 ‘B그레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플리마켓(flea market)을 처음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솔드아웃 플리마켓’은 서울 마포구 홍대에 자리잡은 패션문화 편집공간인 무신사 테라스에서 지난 18일~19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솔드아웃이 지난 3월 선보인 ‘솔드아웃 마켓’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건전한 ‘세컨핸즈’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솔드아웃 마켓은 신제품이 아닌 세컨핸즈나 미사용 ‘B그레이드’ 상품의 개인간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B그레이드는 제품 사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부 포장에 가벼운 손상 등이 발생한 것을 일컫는다.
지난 주말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솔드아웃이 선정한 25팀의 셀러들이 각자가 소장한 세컨핸즈 및 B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플리마켓에서 판매된 상품은 나이키, 아디다스, 슈프림, 파타고니아, 살로몬, 프라다, 아크네 스튜디오 등 글로벌 90여개 브랜드에 달한다.
특히 이번 솔드아웃 플리마켓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거래 방식이 도입됐다. 구매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본 뒤, 마음에 들면 솔드아웃 앱 ‘마켓’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구매자들이 본인의 결제 수단에 맞춰서 추가 할인 혜택을 받기도 했다.
솔드아웃은 플리마켓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매주 금요일 오전 솔드아웃 앱에서 진행되던 ‘블랙박스’ 이벤트를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진행했는데, 사전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완판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또 현장에서 한정판 스니커즈 제품 경매도 벌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특별 스니커즈를 제공했다.
이틀간 열린 플리마켓에는 40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준비된 제품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솔드아웃 플리마켓에 셀러로 참가한 박두진 엔초비스토어 대표는 “이번 플리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있어서 단점을 모두 보완한 최고의 환경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솔드아웃 플리마켓이 꾸준히 열리면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오프라인 전시공간이자 스토어인 솔드아웃 성수에서도 다양한 B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플리마켓을 열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국내에서 세컨핸즈 및 B그레이드 문화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