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운영사인 에스엘디티(SLDT)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에스엘디티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솔드아웃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편의성 확대를 통해 건전한 한정판 거래 문화 정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의 에스엘디티 주주인 무신사와 두나무가 각각 참여하여 이뤄진 것이다. 개별 투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서 올해까지 에스엘디티는 55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2021년에도 에스엘디티는 두나무로부터 100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에스엘디티는 이번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인력 채용과 검수센터 구축 투자, 신규 카테고리 확대 등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인력 확보 측면에서 에스엘디티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개발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수 시스템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검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솔드아웃은 현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검수센터를 운영 중인데 올해 상반기 내에 서울에 ‘제2검수센터’ 오픈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에스엘디티는 새롭게 확보한 투자금을 검수센터 인프라 고도화와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에스엘디티는 솔드아웃 서비스의 카테고리 확대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스니커즈 및 의류 외에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테크 등의 영역에서 취급 품목을 점차 늘리고 검수 역량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정대철 에스엘디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솔드아웃은 신규 투자금을 이용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한정판 거래 문화가 건전하게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