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무신사 패션 장학생 브랜드, 독창적인 감도로 새로운 영감을 더하다!

2025.04.04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탄생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늘 디자이너가 자리하고 있죠. 무신사는 2022년부터 패션 산업의 트렌드를 다양화하고,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실력 있는 패션 전공생이 브랜드 디렉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최종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신진 디자이너들이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감도와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은 세 브랜드의 2025 봄여름 컬렉션 준비 과정을 소개합니다. 

장학생들의 첫 브랜드 도전기, 그 치열했던 과정

2024년 8월, MNFS 장학생들은 장학금을 초기 생산 자금으로 활용해 컬렉션의 샘플 의류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약 3개월 동안 제작 과정을 거친 후, 11월에는 구체적인 생산 계획서와 함께 최종 결과물을 제출했습니다. 

그다음 단계는 브랜드 PT 심사였습니다. 패션 디자인 업계의 현직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브랜드 상품성, 디자인 독창성, 비즈니스 역량 등을 중심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발표장 옆에는 직접 제작한 의류 샘플이 전시되어 있었고, 심사위원들은 이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평가했습니다. 단순한 이론 발표가 아니라, 실제 제품의 완성도까지 심사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죠.

브랜드 PT 심사를 통과한 6팀은 이후 무신사 아즈니섬에서 쇼케이스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팀무신사 내부 실무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개 투표를 진행했어요. 디자인 감도, 시장성, 성장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실무진들은 가장 인상적인 브랜드를 2팀씩 선정했고, 치열한 경쟁률을 거쳐 최종 3팀의 파이널리스트가 선발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참여한 모든 지원자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현실화해볼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룩북 화보 촬영 비하인드

화보 촬영을 앞두고 기획 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델 선정부터 촬영 장소 섭외, 콘셉트, 비주얼 톤앤무드, 스타일링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논의하며 각 브랜드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브랜드별 포토 담당자가 배정된 후 슈팅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무신사는 공간, 장비, 전문가 등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룩북의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은 브랜드 디렉터가 이끌어 진행했습니다. 각 브랜드가 원하는 감성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 것이죠. 

이제 촬영 현장 모습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그렇게 각 브랜드의 색깔과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멋진 결과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팝업 공간 연출

각 브랜드의 개성과 컬렉션이 강조하는 팝업존과, 이번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공용 전시존으로 나누어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브랜드별로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었죠.

특히 이번 팝업은 세 브랜드의 첫 오프라인 데뷔 무대였던 만큼,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습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브랜드의 이야기가 스며든 공간이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또한, 무신사는 브랜드 디렉터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 세팅을 지원했습니다. 덕분에 브랜드마다 개성을 살린 진열 방식과 고객과의 소통 방식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팝업 전시 공간이 탄생했어요.

신진 브랜드들의 첫 팝업 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뜨거웠습니다. 10일 동안 무려 약 6천여 명의 방문객이 팝업을 찾았고, 브랜드별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브랜드 포어링은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소통했던 온라인 팔로워 포링걸(FOR-RING GIRL)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팝업을 통해 브랜드 팬덤이 한층 강화되었고, 첫날부터 오픈런을 기록하며 준비한 대부분의 재고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브랜드 유강과 랩폼의 경우 높은 감도의 디자인으로 바이어, 인플루언서, 디자이너 등 패션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개별적인 러브콜을 받는 등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 브랜드는 패션 업계에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제 각자의 스테이지에서 개인 역량 강화와 브랜드 성장을 목표로 도전해 나갈 예정입니다. 

“준비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무신사의 열렬한 서포트가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더 성장한 후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 랩폼 김영규 디렉터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어지는 파이널리스트 혜택이 정말 큰 기회였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고, 그만큼 선정된 후 엄청난 지원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도와주신 유관 부서와 저희 유강을 위해 투표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구성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유강 유강현 디렉터
“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뜻깊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포어링과 저희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포어링 나예원, 장채연 디렉터

앞으로도 무신사는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영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감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패션 업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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