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포츠아웃도어팀ㅣ무신사 MD는 브랜드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에요

2022.02.16

무신사의 성장에는 수많은 피플의 노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전방에서 입점 브랜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무신사 MD’인데요. 6,500여 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가 야심차게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를 무신사 스토어 고객에게 더 매력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합니다. 매 순간 트렌드를 살피며, 브랜드가 무신사 스토어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죠. 

각 팀을 만나 무신사에서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무신사 MD가 하는 일, 그리고 무신사 MD로서 성장하는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PART 1. 무신사에 입사한 이유


Q. 안녕하세요, 민영님! 무신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츠아웃도어 팀장을 맡고 있는 임민영이라고 합니다. 2015년에 입사해 무신사 7년 차가 되었습니다. 아마 MD 중에는 제일 오래됐을 거에요.

지금도 그렇지만 입사한 2015년에도 무신사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패션 브랜드와 상품을 제안하는 유일무이한 멀티 채널이었습니다. 특히나 온라인에서는 독보적이었죠.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곳에서 저 역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겨 무신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7년이면 무신사가 급성장하는 과정을 모두 함께 하셨네요!

맞아요, 무신사 입사했을 때 거래액이 1,000억 원이었는데 지금 20배를 훌쩍 넘어 연 매출 2조를 돌파했네요. 해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물론 입사 당시에도 성장할 플랫폼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PART 2. 무신사 MD가 일하는 방법


Q. 무신사 MD로서 일하며 느낀 장점과 매력은 무엇인가요?

무신사 MD는 입점 브랜드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에요. 무신사는 브랜드와 함께 할 때 비로소 빛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무신사가 그릇이라면 입점 브랜드는 재료에요. 재료가 있어야 요리가 되죠. 무신사가 가진 역량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브랜드와 무신사를 이어주는 MD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Q. 스포츠카테고리 팀장을 맡고 계신데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나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기존에 무신사가 해왔던 카테고리가 아닌 신규 카테고리의 확장이다 보니 상표권부터 광고, 로고, 카테고리, MD구성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무신사 안의 무신사를 키우는 느낌이라 애착도 많이 가고 성공 욕심도 많이 갖게 되네요.

Q. 팀을 이끌고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자기애와 회사에 대한 믿음을 갖는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보다 나를 사랑할 사람은 없고, 내가 다니는 회사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나를 부정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회사를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팀에서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성장! 확장!

Q. 무신사 MD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요?

매출 성과를 낼 때도 좋지만 그보다 저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브랜드와 아이템을 소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껴요. 마치 친한 친구에게 좋은 것을 추천해주는 것처럼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너도 경험해봐!’ 인거죠. 

PART 3. 무신사 MD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

Q.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 MD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자신감이요. 주니어 시기에는 실수도 하고, 틀릴 수도 있거든요. 실수를 하더라도 가만히 있기보다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계속 물어보는 적극성이 필요해요. 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있으면 동료들이 알려줄 수 없거든요. 

추진력도 중요하죠. MD는 내가 담당하는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하거든요.  MD 스스로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저는 무신사가 마지막 직장이였으면 해요. 정말 마지막으로 두고 싶을 만큼 제 열정을 쏟고 끝까지 다 해보고 싶은 회사에요. 다른 곳에 간다면 해볼 수 없는 것들이 참 많거든요.


MD본부 뿐만 아니라, 무신사는 정말 생명체 같아요. 고착되거나 고여있지 않고 변화를 위해 움직여요. 항상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이죠. 동시에 자율성이 높기 때문에 스스로 영향력을 더 발휘할 수 있어요. 회사가 믿어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죠.


Q. 무신사 MD로서 민영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브랜드의 기준이 있을까요?


좋은 브랜드를 꼽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트렌드에 따라 움직이는 브랜드도, 트렌드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브랜드도 모두 좋은 브랜드거든요. 대신 좋지 않은 브랜드의 기주는 명확하죠. 다른 브랜드의 디자인을 카피하거나 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브랜드를 예로 들 수 있죠. 


Q. 번외 질문입니다, 패션 센스가 남다르다보니 꼭 묻고 싶었어요! 주로 스타일이나 쇼핑 정보는 어디서 많이 참고하세요? 


유튜브 채널에서 패션 관련한 콘텐츠는 챙겨 편이에요. 특히 브랜드 컬렉션 영상이나 패션쇼도 꼭 봅니다. 그리고 무신사 매거진을 비롯해 웹진 콘텐츠도 많이 보죠. 보는 것만큼이나 경험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요. 그래서 쇼핑을 정말 많이 하는 편입니다. 


Q. 마지막으로 무신사 입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어떤 사람이랑 일을 할까’라는 고민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무신사에 입사하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가 보통 입사 할 때 ‘어떤 회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는 보는데, ‘어떤 동료들과 일할지’는 고민하지 못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겪어본 무신사 팀원들은 모두 정말 자기 일처럼 이 일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 어떤 조직보다 진취적이고, 주도적인 곳이죠. 자신감을 갖고 적극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신사와 함께 더욱 높게 성장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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