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포츠아웃도어팀ㅣ주니어에서 대체불가한 무신사 MD로 성장하고 있어요

2022.02.16

무신사의 성장에는 수많은 피플의 노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전방에서 입점 브랜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무신사 MD’인데요. 6,500여 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가 야심차게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를 무신사 스토어 고객에게 더 매력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합니다. 매 순간 트렌드를 살피며, 브랜드가 무신사 스토어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죠. 

각 팀을 만나 무신사에서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무신사 MD가 하는 일, 그리고 무신사 MD로서 성장하는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PART 1. 무신사에 입사한 이유


Q. 안녕하세요, 정훈님. 자기 소개와 무신사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도 이야기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스포츠아웃도어팀 파트장 이정훈 입니다. 무신사에서 일한 지 이제 6년 정도 됐네요! 군 제대를 앞두고 무엇을 해야 할 지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니 패션이 바로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를 하자마자 적성에 안 맞던 대학을 그만두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오프라인 패션 편집샵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편집샵에서 멋지게 일하는 MD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MD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때 마침 무신사에서 MD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입사 지원서를 냈어요. MD가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입사 결정이 나자마자 회사 근처에 1평 남짓한 고시원으로 이사하고 출퇴근을 시작했어요. 너무 기뻤습니다. 


PART 2. 무신사 MD가 일하는 방법


Q. 어느덧 무신사 6년 차시네요. 무신사에서 일하시면서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무신사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라 생각해요. 그만큼 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높아졌거든요. 무신사는 저에게 사회생활 첫 시작점이기도 해요. 물론 다른 곳에서 일해본 경험도 있지만, 그 어떤 회사보다 무신사에서 값진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죠. 다양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이제 업무를 할 때 ‘내가 이 브랜드 대표라면 어떻게 할까?’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됩니다. 무신사 MD로서 브랜드의 성장에 대해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MD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입점 브랜드와 함께 브랜드와 제품을 고객에게 어떻게 선보여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한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특히 발매된 상품이 무신사 스토어 랭킹 상위권에 오르거나, 우연히 거리를 걷다가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 제품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더 벅차죠. 음원 차트 1위한 가수가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에요.


Q. 기억에 남는 브랜드와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많이 있지만, 그 중에도 컨버스 스테디셀러인 척70을 무신사 스토어에 선보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실 컨버스는 브랜드 정책상 한정판 제품을 다른 유통 판매처에 잘 공급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도 무신사 고객에게 컨버스의 대표 상품을 소개하고 싶었어요. 무신사가 이 제품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고요. 


물론 한 번에 성공하지 않았죠. 담당자에게 이 제품을 무신사 스토어에서 선보이면 어떤 이점이 있을지, 무신사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계속 설득했어요. 결과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에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이후 컨버스와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회도 계속 늘어났고요. 무신사와 컨버스가 꾸준히 파트너십을 맺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PART 3. 무신사 MD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


Q. 무신사 MD라면 어떤 역량을 가져야 할까요?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요. 무신사 MD는 혼자서 일할 수 없어요. 입점 브랜드는 물론, 무신사 조직 내에서도 수많은 유관 부서와 소통 해야 하죠. 어떤 위치에 있든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잇는 중간 역할을 해야 해요. 상대방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면서 원하는 바를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고민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해요. 유통사 MD는 브랜드의 요청사항을 처리하는 직무로 보는 분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특히 무신사에서는 더더욱이요. 무신사 스토어에는 인력, 매출 규모가 큰 브랜드도 있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몰 브랜드도 많이 있는데요. 스몰 브랜드들이 무신사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무신사 MD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에요. 브랜딩, 자본력이 부족한 브랜드들이 탄탄하게 클 수 있도록 MD로서 더 많이 고민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Q. 무신사 MD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무신사에서 대체 불가능한 MD가 되고 싶어요. 저와 함께한 브랜드들 중에 매년 월 매출 10억, 100억, 200억씩 찍는 곳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브랜드가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이정훈이 맡으면 어떤 브랜드든지 잘 된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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