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가 공식적으로 론칭했습니다. 무신사 유즈드는 고객이 중고 의류를 쉽고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판매자는 옷을 ‘유즈드 백’에 담아 보내기만 하면 되고, 촬영이나 가격 책정, 배송 같은 번거로운 과정은 무신사가 대신합니다. 구매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간편한 거래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신사 유즈드를 선보이기에 앞서 한 가지 과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양질의 상품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리커머스 서비스에서 편리한 기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상품 구비인데요.
서비스를 오픈한 직후 고객들이 상품 판매를 신청하더라도 검수와 양품화 과정을 거쳐 상품이 등록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미리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했습니다.
👚 패션을 사랑하는 팀무신사와 함께
이 과제를 해결해 준 것은 다름 아닌 1600여 명의 팀무신사 동료들이었습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약 6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신사 유즈드를 먼저 오픈했는데요. 이 기간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보낸 의류를 접수하는 동시에, 버그와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베타 테스트 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대항전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가장 많은 상품을 보낸 사업부와 개인에게 각각 회식비와 셀럽비를 지원했는데요. 매주 월요일마다 중간 집계 순위를 공개해 치열한 경쟁 분위기가 이어졌고, 참여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 차곡차곡 모인 6300벌로 미션 완료!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6,300여 벌의 의류가 모였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꼼꼼한 검수와 양품화 과정을 통과해 최종 판매 상품으로 등록되었습니다. 팀무신사 동료들이 양질의 상품을 다수 보내준 덕이었습니다.
특히 Sustainabtily &Communications 본부는 구성원 80%가 유즈드백을 신청하고, 그중 81%가 실제 상품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커머스사업본부와 무신사커머스 부문도 높은 참여율로 TOP3에 올랐습니다.
개인전에서는 196벌을 보낸 1등을 비롯해 2등(154벌), 3등(138벌) 수상자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가장 많은 상품을 보낸 상위 10명에게는 개인당 20만 원의 셀럽비*가 제공돼 빈 옷장을 다시 채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셀럽비(Self-love 비용)란? 팀무신사 임직원에게 매달 지급되는 쇼핑 지원금으로, 무신사·29CM·솔드아웃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 함께해서 더 뜻깊은 첫 출발
무신사 유즈드의 시작은 팀무신사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대항전은 끝났지만, 지금도 임직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상품을 선보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견한 버그와 UX 개선 의견이 서비스 안정화에 큰 힘이 되었는데요. 덕분에 무신사 유즈드는 오픈과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즐겁게 패션 중고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무신사 유즈드의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