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라이브 방송 1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9CM은 지난해 9월 취향별 큐레이션과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춘 토크쇼 형식의 라이브 커머스 ‘이구라이브(29LIVE)’를 론칭했다.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MD가 직접 출연해 브랜드 철학과 스타일링 노하우를 토크쇼처럼 가볍게 풀어내 주목받았다. 특히 방송 1개월 만에 구매 전환율이 29%를 넘어설 정도로 시청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라이브 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29CM는 올해부터 주 1회 정규 방송을 편성하고, 매주 화요일 8시에 이구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확보한 고객 반응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방송 프로그램 포맷과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입점 브랜드 매출 상승과 호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60분 동안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었던 기존 방식을 1부 토크쇼, 2부 스타일링 제안으로 재정비해 고객 참여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
올해 1분기 이구라이브 거래액은 지난 4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평균 시청자 수도 2배가량 늘어나며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효과를 얻었다. 상품 단가가 높은 FW 시즌보다 SS 시즌 방송에서 더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이구라이브 시청자 10명 중 8명이 좋아요, 댓글, 퀴즈 이벤트 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이 돋보였다. 동시에 이구라이브를 진행 중인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방송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랜드 홈을 방문하거나 관련 상품을 조회하는 고객 액션은 라이브 방송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시청자 호응에 힘입어 이구라이브 방송 효과로 당일 매출이 1억 원을 넘어서는 브랜드도 나왔다. 이구라이브에서 23년 SS 신상품을 선보였던 마르디메크르디와 라피아 햇라인 신상품을 소개한 락피쉬웨더웨어가 대표적이다.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컬렉션 상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특히 고객 니즈와 실시간 투표를 바탕으로 제공한 스타일링팁에 관한 반응이 뜨거웠다.
최나리 이구라이브 담당자는 “올해 이구라이브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이후 시청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방송 알림 신청률이 전 분기 대비 10%p 상승했다”라며, “앞으로도 이구라이브 프로그램 구성을 더욱 다각화해 입점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판매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구라이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9CM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