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솔드아웃 앱에서 ‘솔드아웃 블랙박스’라는 것 본 적 있나요? 이 블랙박스는 지난 4월 선을 보인 솔드아웃 만의 신개념 딜커머스인데요. 한정적으로 제공하는 딜 형태의 커머스와 럭키박스를 결합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재미있기만 했다면, 이렇게 여러분에게 소개드리진 않았을 거예요. 그 준비 과정에서도 솔드아웃 만의 스타일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솔드아웃 블랙박스를 만든 SLDT 사업팀 송지희님, PM팀 서찬우님을 만나 어떻게 이렇게 독특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그 론칭 과정은 어땠는지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솔드아웃만의 신개념 딜커머스, 솔드아웃 블랙박스🎁
📂 블랙박스 A to Z
솔드아웃 블랙박스는😄: 솔드아웃 블랙박스는 한정적으로 제공하는 딜 형태의 커머스와 럭키박스를 결합한 재미있는 딜커머스입니다. 개봉 전까지 상품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이라 구매의 재미가 더해진 형태죠.
매주 금요일에 만나요👋: 솔드아웃 블랙박스는 매주 금요일 11시 30분 오픈해요. 구매는 선착순! 그 전인 수요일 10시에 티징 페이지가 공개되는데, 이때는 가격이 노출되지 않아 유저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유도하고 있어요. 실제로도 여러 커뮤니티에는 "솔드아웃 블랙박스 떴다!"라는 식의 게시물도 보인다고 해요.
미당첨이 억울하지 않은 상품 구성💪: 블랙박스는 베이스 모델과 그 상위 모델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나이키 올빽 포스가 베이스이고 나이키 x 슈프림 에어포스가 당첨 상품인 거죠. 그래서 미당첨이더라도 베이스 상품을 구매하는 셈이기 때문에 억울할 일이 전혀! 없어요.
가격까지 합리적인 럭키박스🤩: 만약 블랙박스에 당첨이 되면, 베이스 모델 가격에 초 한정판 상품을 가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블랙박스의 가격은 베이스 모델이 솔드아웃에서 거래되는 가격과 비슷한 정도로 설정되기 때문이죠. 특히 베이스 모델의 전체 사이즈 평균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사이즈에 따라 체감 가격이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현재 거래가보다 조금 낮거나 엇비슷한 편이에요.
😎 30초 & 85,000명
솔드아웃 블랙박스의 인기는 이 숫자들로 설명할 수 있어요. 바로 31초와 85,000명이죠! 블랙박스는 4월 첫 주에 시작해 7월 둘째 주까지 17회가 진행됐어요. 특히 첫 회를 제외한 모든 회차에서 평균 30초 컷으로 솔드아웃이 됐다는 사실! 그리고 티징 페이지가 오픈되어 있는 3일 동안 활성 사용자는 무려 85,000명에 달하는데요, 실제 딜이 열린 후에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는 접속자 수는 평균 15,803명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 신개념 딜커머스로 진화 중!
느슨해진 럭키박스 씬에 긴장감을 주듯, 솔드아웃 블랙박스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에서 한 단계 진화해 솔드아웃 만의 딜커머스로 발전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어요. 먼저 솔드아웃은 여러 이커머스가 딜 프로모션의 무기로 초특가를 내세우는 것과 달리, 솔드아웃의 딜은 플랫폼 특성에 맞게 '한정판'과 '혜택'에 집중했어요. 이를 토대로 한정판에 열광하는 유저에게 그들이 선호하는 한정판 상품을 비교적 높은 확률의 럭키박스 형태로 선보이면서 큰 혜택을 주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트래픽 면에서 큰 폭의 성장도 가져올 수 있었어요.
🏃♀️ 블랙박스의 또 다른 라인업, 솔드아웃 드롭
소니와 함께한 블랙박스👀: 솔드아웃 블랙박스의 12회차는 바로 소니의 헤드폰이었는데요. 이 딜이 특이한 건 기존 블랙박스처럼 베이스와 한정판이 아닌, 소니의 신상 헤드폰 하나로만 진행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준비한 솔드아웃 드롭🎁: 소니의 헤드폰은 베이스 모델과 상위 모델의 차이가 없어서, 기존처럼 풀어내기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한정적 딜이라는 개념은 유지하되, 유저에게 좋은 상품을 좋은 혜택으로 제공한다는 방향을 담은 새로운 '솔드아웃 드롭' 딜을 만들어 본 거죠. 솔드아웃 딜커머스의 새로운 라인업이 탄생한 순간!
솔드아웃에서 제일 잘 팔렸어요👍: 사실 솔드아웃 내부에서도 "이거 잘 될까?" 반신반의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걱정은 딜이 열리자마자 싹 사라졌답니다. 40만 원을 넘는 상품이 10분 만에 120여 개나 판매된 거죠.
취향까지 책임지는 커머스딜😎: 이렇게 솔드아웃은 소니의 사례로 딜커머스가 '브랜드의 홍보 페이지'로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어요. 특히 한정판 의류나 신발뿐만 아니라 솔드아웃 유저 특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죠. 앞으로 솔드아웃은 기존의 솔드아웃 블랙박스 형태에 더해 솔드아웃 드롭 같은 상품딜까지 선보이면서 딜커머스를 발전시킬 계획이에요.
“시작은 MVP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 블랙박스 탄생기
Q. 솔드아웃 블랙박스는 어떻게 시작된 프로젝트인가요?
🌞지희 저희 사업팀은 솔드아웃에 필요한 사업 기획을 하는 곳이에요. 최근 과제로 솔드아웃만의 독자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여기서 '럭키박스는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디벨롭을 시작했어요. 우연히 해외 유명 유튜버가 여러 개의 확률형 박스를 구매하고 언박싱하는 영상을 봤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더라고요. 보는 재미도 있고! 이런 럭키, 확률형 박스에 대한 니즈를 확인하고 사업 기획을 시작했어요.
🌳찬우 사업팀에게 솔드아웃 블랙박스의 이야기를 처음 들은 건 1월쯤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속한 PM 팀은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 당시에는 솔드아웃 마켓 준비에 한창이었죠. 그래서 솔드아웃 블랙박스는 오픈 한 달 전부터 준비했던 것 같아요.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 딱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사실 그땐 바빠서 크게 반응을 못 드렸지만... 프로덕트로 현실화하는 입장에서는 참여할 때만 줄 수 있는 특별함, 복권을 긁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꼈던 것 같아요.
🌞지희 지금이라도 찬우님 소감을 들어서 다행이네요ㅎㅎ 앞에서 이야기한 유튜버 영상을 계기로 레퍼런스를 여럿 찾아봤는데, 해외에서는 많은 플랫폼에서 브랜드의 신제품, 캐리오버, 협업, 시즌 재고 상품을 확률형 박스로 구성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하기 아주 좋은 방법이죠. 이렇게 보니 분명히 솔드아웃에 어울리는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솔드아웃은 확률을 비교적 높게 설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유저의 가시성을 높이는 특유의 방식을 만들게 됐죠.
Q. 블랙박스가 아주 완벽한 기획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들었어요
🌳찬우 사실 그렇게 대단한 프로덕트는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족해 보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솔드아웃 블랙박스는 무엇보다 최소기능제품(MVP)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어요. 솔드아웃 마켓이라는 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다 보니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는게 사실이었는데, 그럼에도 블랙박스는 솔드아웃에게 꼭 필요하고 해야 하는 일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기존 시스템을 조금 수정하거나 살짝 덧붙이면서 가장 린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구현했던 것 같아요. 최소한의 기능으로 좋은 성과를 얻어서 내부에서도 좋은 사례로 남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희 맞아요! 이렇게 빠르게 프로덕트에서 구현해주셔서 문제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사업팀 입장에서도 블랙박스는 파일럿 형태로 시작해 소니 헤드폰을 선보인 것처럼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까지 이뤄낸 프로젝트예요. 블랙박스 같은 딜커머스는 한정판 시장에서 저희가 가장 먼저 선보인 프로모션이기도 해요. 프로덕트뿐만 아니라 사업 측면에서도 MVP로 시작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든 셈이죠.
Q. 이런 MVP 방식을 잘하는 방법도 있을까요?
🌳찬우 덜어내는 것을 더 고민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기획하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항상 "이것도 붙이고 싶은데~ 더하면 안 되나~"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MVP로 출시한다는 방향이 결정되면, 가장 중요한 기능만 남기는 작업이 가장 중요해져요. 솔드아웃은 유관부서들과 이런 부분을 계속 논의하면서 결정하고, 향후 개선을 더 해가는 방식을 따라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런 방식이 솔드아웃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업무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지희 프로모션 측면에서나 찬우님이 말씀하신 기능적인 면 모두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처음에는 다음 주의 딜 예고를 그대로 보여주는 형태였는데, 지금은 신발의 실루엣만 보여주면서 유저들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등 바이럴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더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블랙박스와 드롭으로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할 예정인데요. 이게 커머스딜로 될까 싶은 그런 걸 선보일 예정입니다. 진짜 큰 거 옵니다…
Q. 앞으로 솔드아웃의 큰 거, 기대해 볼게요! 함께 한 동료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려요
🌞지희 함께 한 찬우님을 비롯해서 프로모션을 오픈하고 홍보하기 위해 상품 페이지부터 SNS 콘텐츠 제작, 블랙박스 패키징을 담당한 동료들도 많아요. 참, 블랙박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기존 솔드아웃 트레이드와 똑같이 검수를 하고 있는데요. 이 검수와 입출고를 담당해준 동료들에게도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더 말하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 수상 소감 같네요!
🌳찬우 저도 지희님과 같은 마음이에요. 앞으로 SLDT의 모든 동료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아요. 더 재미있고,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분들이라면 솔드아웃이 딱 맞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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