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제27회 한국유통대상 상생 협력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유통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정부포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왔다.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와 상생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진 디자이너부터 스케일업(Scale-up)이 필요한 국내 중소 규모의 브랜드까지 성장 단계별 상생 전략을 바탕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무신사의 상생 협력 지원 체계는 크게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육성 △창업 및 성장 단계 브랜드 지원 △규모 확대가 필요한 브랜드 대상 투자 및 성장 발판 마련의 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무신사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 또는 신진 디자이너가 꿈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무신사 패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직접 브랜드 창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 컨설팅, 현장 실습 등을 제공하며 패션 산업계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는 한국패션산업협회와 협업해 론칭 3년 이하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성장 단계에 있는 브랜드를 위한 생산 및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무신사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이자로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 프로젝트’로 지원한 2022년 시즌 생산 자금은 793억 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상품 기획과 생산량 수입에 도움이 되는 ‘브랜드 인사이트 리포트’를 분기별로 발행한다. 동시에 입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지원하고, 판매 촉진을 위한 쿠폰 및 적립금 비용을 무신사가 부담으로 지원한다.
규모 확대를 통한 성장 가속화가 필요한 패션 관련 기업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는 2018년에 설립한 투자 전문 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해 누적으로 630억 원 이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뷰티 패션, 동반성장, 넥스트 패션, 여성 디자이너 등 다양한 펀드를 중심으로 모험 자본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한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업 운영 노하우 등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국내 유망 패션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패션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더 많은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